"치매, 아빠보다 엄마 쪽 영향 더 많이 받는다"
알츠하이머 등 치매가 부모 중 모계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버지의 치매 병력보다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 자녀의 치매 위험은 51%, 알츠하이머 위험은 80% 높았다. 11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동원 김기웅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등 총 8개 국가에 거주하는 노인 1만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임상평가와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통해 응답자의 치매 여부를 진단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됐다. 그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치매 발병 위험이 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