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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이 한 번만 더 살아 달래요"…상황 역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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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전셋집에 사는 강모씨(38)는 최근 전세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부탁받았다. 집주인은 "시세만큼 내려주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맞춰서 보증금을 돌려줄 테니 2년만 더 살아달라"고 호소했다. 강씨는 "전셋집은 더 낮은 가격에 구할 기회였지만 집주인이 간곡하게 사정해 1억원가량을 돌려받고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역전세가 지속하고 있다. 역전세는 전세 계약 갱신 시점에 전셋값이 최초 계약 시점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는 것을 말한다. 당장 수억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집주인도,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도 서로 난감한 상황이다. 문제는 전셋값이 가장 높았던 2년 전 계약의 갱신 시기가 다가오면서 역전세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https://naver.me/G4LcpyW7

"집주인이 한 번만 더 살아 달래요"…상황 역전 됐다

#. 서울 강서구 전셋집에 사는 강모씨(38)는 최근 전세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집주인으로부터 부탁받았다. 집주인은 "시세만큼 내려주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맞춰서 보증금을 돌려줄 테니 2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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