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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만드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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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치게 만드는 글쓰기

 

 

 

 

'어떤 글을 쓸까?'

'무슨 말로 시작할까?'

 

 

글을 쓰기 전부터 우리 머릿속은 복잡합니다. 키보드에 손을 올리고 그냥 쓰면 되는데도 '글을 써야 한다'라는 1일 1포의 압박감에 눌려 생각만 하다가 30분 1시간을 흘려보냅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어떤 글을 써야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어떻게 맛깔나게 써야 나도 방문자에게

좋아요 와 댓글이 많이 받을 수 있을까 고민만 하다가 시간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내 머릿속의 생각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그냥 적기로 했습니다. 지금도 '그냥' 적습니다. 일단 키보드를 두드리고 나면 어떠한 생각이든지 떠오릅니다

 

 

글로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옆에 있는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고 말을 해보면 쉽습니다.

 

"다첨아! 사람들이 지금 부동산 하락장이라던데, 이유가 뭔지 알아?"

"나도 잘은 모르는데,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이 없어서 아닐까?"

"다첨아!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 지 부족한 지 어떻게 알아?"

"KB주간통계인가 거기서 확인할 수 있다고 뉴스에서 본 것 같은데..아실 앱도 있대"

 

 

혼자 있는 방에서 주제를 정해 친구랑 편하게 수다 나눈다고 생각하고 말로 해보면 쉽습니다. 말을 녹음해서 '클로바 노트'와 같은 앱을 이용해 글로 변환할 수도 있습니다. 내 머릿속의 생각을 내가 제일 잘 아는데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감을 끌어와서라도 '그냥' 한 번 써보시면 됩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글쓰기

 

우리가 눈치를 보게 된 근원을 잘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때입니다. 분명히 선생님이 일기를 '쓰라'고만 하지 않았습니다. 일기를 '써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써서 가지고 오라고 하셨죠. 그러고는 내가 쓴 내 일기장에 허락도 없이 밑줄을 긋고 코멘트까지 달아주십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러다 보니 우리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려고 일기에 과장된 내용과 거짓말까지 지어내어 적었습니다. 이러한 근원 때문에 우리가 성인이 되어서도 뭔가를 쓸 때 타인을 의식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내 블로그에 나를 위한 글을 쓰십시오. 정보성 글을 적더라도 내가 먼저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나를 위한 글입니다. 남의 눈치를 전혀 볼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미 없는 주절거림에 흔들리지 마시고 내 머릿속이 내 마음속이 내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적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저는 아내가 임신한 순간부터 일기를 썼습니다. 육아휴직을 하여 아내랑 같이 24시간을 붙어 지내면서 있었던 일들을 일기에 적었습니다. 일어난 사실 위주의 내용과 제 생각들을 적은 것이지요. 태교에 관한 책을 보고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생활에 관한 책도 보고 메모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는 블로그를 할 생각을 못 했었습니다. 이유는 위에서 말한 '근원'의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었고 저의 사생활을 누군가에게 낱낱이 밝히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만 보는 일기인데도 100%의 진실을 털어놓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아내가 볼까 봐서였죠. 제가 안고 있는 문제의 진실, 그 실체를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일기장에서 차마 적지 못한 것이었죠

 

 

어느 순간부터는 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종이에 적어 봤습니다. 도형을 이용해 스케치북에 그림으로도 그려봅니다. 오히려 말로 하는 것이 복잡합니다. 글로 적으면 문제가 보입니다. 문제를 글로 풀어내면 올바른 해결책이 나오더라고요. 블로그에 쓸 내용이 없다면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을 적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방문자 혹은 이웃님들이 책이나 조언 등으로 해결 방법을 알려주실 수도 있고 그렇게 소통하며 지내는 공간이 블로그인 것 같습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글쓰기

 

대신 솔직하게 적어야 됩니다. 머리와 눈과 손이 하나가 되어 문제를 적어나갈 때 이미 그것은 나를 떠나 종이 위에 그려진 '사소한' 문제가 되어버립니다. 쓰기 전에는 온 세상 모든 것이 나를 괴롭히는 것 같아도 막상 적고 나면 별것 아닌 게 되는 것이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글쓰기는 이러한 막연한 고민과 문제, 사실을 분명하게 해줍니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단순하게 만들어 줍니다. 정말 미쳐버리겠다는 느낌이 들 때면 종이 위에다 써보십시오. '나를 미치게 만드는 것들'이라고요. 적는 순간 별게 아닌 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글은 정확한 글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정확하게 적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추리고 정리하여 정확한 언어로 적는다면 그것보다 아름다운 글쓰기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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