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시대 끝, 앞으론 이게 대세”…다음 전쟁 준비하는 車기업들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법칙은 자동차 산업에도 통용됩니다.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한때 실용성을 강조한 소형차 이후 ‘럭셔리한 편안함’을 대변하는 대형 세단을 거쳐 현재는 ‘온 가족을 위한 패밀리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운 대형 SUV가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대형 SUV가 누리는 영광의 시대도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유행이 돌고 도는 것처럼 시대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종 역시 끊임없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대형 SUV 왕좌의 뒤를 이를 다음 대세의 주인공은 픽업트럭입니다. 주말 야외활동 증가와 ‘차박(차에서 숙박)’을 위한 활용도 높은 차종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적당한 사이즈에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중형 픽업트럭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부담스러운 크기의 대형 픽업트럭보다 사이즈가 작아 주차장에 세워두기 편리한 동시에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도 갖추고 있어 차박을 위한 텐트 설치 등 튜닝에 적합하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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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시대 끝, 앞으론 이게 대세”…다음 전쟁 준비하는 車기업들 [박민기의 월드버스]